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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’는 김양 노래의 가사처럼 그녀의 인생은 결코 쉽지 않았답니다.

19년 째 혈액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허리디스크로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는 아버지가 계신답니다. 그래서 김양은 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원 정기 검진도 직접 챙기는데 그런 부모님에게 늘 멋진 딸이고 싶었던 김양은 긴 공백기가 더욱 초조했답니다.

그녀는 아침부터 밤까지 스케줄은 이어집니다. 데뷔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김양은 전국방방곡곡 자신을 부르는 섭외 전화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. 그렇지만 무명 시절 몸에 베였던 습관들만은 바뀌지 않았답니다.

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신들린 솜씨로 능숙하게 화장과 머리 손질을 하고, 스케줄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어느새 김대진이 아닌 김양으로 변신해 관객들 앞에 설 준비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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